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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지상직의 일상
03.공항지상직의 업무(카운터,게이트) 본문
오늘은 공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얘기하고 싶다.
온스텝이 아닌 조업사 소속으로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처음에 지상직에 관심있었을 때, 사실 무슨 업무분야가 있는지 몰랐다.
기껏해야 카운터와 게이트업무가 있다는 정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용기로 해보겠다고 나댔는지 모르겠다..
정확히 얘기하면 지상조업부분에서 지상직업무는 카운터,게이트,리마,EDI신고,총괄..로 나뉜다.
아직 일한지 일 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수박 겉핣기 수준으로 알지만 내가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공유하고 싶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분야에 지원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선 카운터, 지상직의 꽃이라고 누군가 그러더라..
꽃인만큼 손님에게 이쁨도 많이 받고, 짓밟히기도 많이 하는 곳이다.
승객을 가장 처음 만나는 곳이자 승객에게 가장 처음으로 온갖 컴플레인을
받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곳 같다.
하루 종일 승객과 대면하며 줄을 빼야하는 곳이다.
승객이 오후 2시에 도쿄가는 거요,하면 승객여권과 해당 편을 함께 조회하여
승객정보를 연 후에 승객이 예매한 여정과 같은지 체크하고 티켓을 발행하고 맡길 짐이 있으면
가방도 맡겨주는 일을 한다.
요즘에는 셀프체크인도 있지만 셀프체크인에서 수속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운터의 줄은 여전히 긴 것 같다.
카운터에서 근무하면
기본적으로 몇시에 무슨 편이 있는지 다 알고 있어야 하며, 각 승객 국적에 맞는 비자요건도
숙지하고 있어야 승객이 비행기 타고 여행갔다가 입국도 못하고 돌아오는 불상사가 없다.
입국도 못하고 들어오는 승객이 자주 발생하거나 쌓이면 항공사에 벌금이 우두두두 ..
그러므로 조심해야한다..
TIMATIC이라고 승객 국적과 방문국가를 넣고 각 비자요건이 어떻게 되는지 보는 것이 있는데,
다 영어로 써있기 때문에 많이 읽어보고 숙지해야 한다.
영어를 잘 하고 못하고는 TIMATIC을 제대로 해석하는 데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영어는 잘하면 공항에서 일할 때, 장점이 많은 것 같다.
그리고 항공사의 티켓규정이나 혜택 등을 잘 알고 있어야 승객이
질문 했을 때, 벙찌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벙쪄있으면 의심스러워하는 승객의 눈초리를 견뎌야 하니까..
시스템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하기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곳이다.
하지만 숙달되면 동료와 서로 누가 누가 많이 수속하나
경쟁하며 일할 수 있기때문에 재미있는 부분도 있겠지..?
카운터에서는 일해보지 않아 겉핣기 수준으로 알지만 지원가거나 교육받으러 갔을 때,
일해 본 경험으로 얘기해 보았다.
두번째 게이트업무,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이자 항상 돌아다니고 움직이며
공항에서 가장 활동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다. 고객의 컴플레인도 카운터 못지않게
많이 받는 곳이다. 지연만 됬다하면 고객의 샤우팅과 노려보는 눈빛을 견뎌야 하는 곳..
정확한 지연사유를 말하기 어려울 때, 그저 욕만 먹고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각 편마다 배정된 게이트를 돌아다니며 고객의 원활한 탑승을
위해 몸이 힘든 와중에도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곳..게이트
카운터에서 거르지 못한 부분도 걸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카운터 만큼 많이 공부하고
규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보통 한 편의 비행기를 3-4명의 직원이 보낸다.
직원은 게이트에 한 시간 전 쇼업을 하며
카운터가 마감하면 게이트에서 각 필요한 서류를 뽑아 비행기에 실을 준비를 하고
출발 30분전 탑승을 시작한다. 두 명정도의 직원은 각 승객의 여권과 티켓을 확인하고
게이트 바로 앞에서 BGR을 찍는 직원은
티켓을 확인하여 기계에 찍으며 몇 명이 탑승했는지 메인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한다.
다른 편의 승객을 탑승시키거나 티켓을 찍지 않고 탑승하는 승객이 발생하면
게이트는 말 그대로 카오스에 빠지기 때문에
각 승객의 티켓을 정확히 찍는 것이 게이트에서는 사소해 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업무이다.
탑승마감 쯤에는 미탑승한 승객을 대상으로 전화를 해 쪼아대기도 한다.
페이징이라고 하는데 늦게 오는 승객을 직원이 샤우팅하며 찾아나서는 것이다.
이래도 안오면 승객은 오프로드된다.
국제선임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버스타듯이 타는 분들이 있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이 2시면 2시까지 타면 되는 줄 아는 승객들..
비행기는 버스가 아닙니다.. 버스도 2시면 출발을 해요..
비행기는 15분 전 마감이 원칙이다. 승객이 탑승한다고 끝이 아니고
서류도 싣고 가방 백갯수도 맞추어 클리어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비행기는 10분 전부터 미탑승한 승객의 가방을 찾아 내릴 준비를 한다.
모든 승객은 제발 이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저희는 당신들 가방 내릴 준비부터 합니다..
비행기는 왠만하면 승객 다 탑승시키는 줄 아는건가요..
저희는 가방 내릴 준비부터 하고 있답니다..
가방을 찾기 전에 승객이 먼저 컨택되면 가방찾는 것을 취소하고
승객을 탑승시킨다. 하지만 가방을 다 찾고 나서도 안 오는 승객은
오프로드를 시킨다. 미탑승객을 제외하고 비행기 문을 닫는 것이다.
(오프로드에 대한 얘기도 빠질 수 없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려야 겠다.)
오프로드된 승객 중에 비행기가 아직 출발하지 않을 것을 보고
타면 안되냐고 묻는 승객이 있는데 닫힌 비행기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비행기 문은 항공보안과 연결되는 부분이기에 절대 쉽게 열리고 닫히지 않는다.
(지금 생각하면 대한항공 땅콩사건은 정말.. 대박인 것 같다..
한 개인에 의해서 몇 백명을 태운 비행기가 왔다리 갔다리 했다니..)
이렇게 모든 승객이 다 탑승하거나 정리가 되면
L/S이라는 서류를 기장님으로부터 확인 받으러 간다.
직원은 조종실에 들어가기 전, 최종적으로 비행기에 들어가지 못한 짐을 체크하여
메인에게 전달하고, 발생한 짐이 없으면 그대로 L/S을 가지고
COCKPIT(비행기 조종실)에 들어간다.
처음 조종실에 들어갔을 때, 초큼 신기했던 건 비밀이다..
하긴 누가 비행기 조종실에 막 들어가보겠냐만..
탁 트인 비행기 앞 창문과 엄청 많은 버튼이라고 해아하나....
모든 것이 멋지고 신기했던 것 같다.
지상직으로 근무하게 될 분들이라면 익숙한 장소가 되겠지만
난 아직도 들어갈 때마다 신기하다.
이렇게 L/S 확인을 받고 사무장에게 DOOR CLOSE 사인을
주면 비행기 문이 닫히고 비행기는 출발한다.
기본적인 게이트업무는 이렇게 된다. 사실 쓸 것들이 너무너무 많고
알아야 할 부분이 많지만 대충 쓰면 이렇게 되는 것 같다.
공항 일이라는 것이 까도 까도 모르는 것 투성이인 양파같은 업무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곳인 것 같다.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나머지 업무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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