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지상직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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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직의 업무

06.지상직 올데이(종일근무)

YES I AM 2018. 3. 8. 12:34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되어지기 때문에 스케줄근무라는 것이 존재한다. 다른 공항도 물론 스케줄근무겠지만, 인천공항이 가장 뚜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데이라는 것은 하루종일 근무하는것과 마찬가지인데 우리회사의 경우 09시부터 22시까지의 근무를 말한다.


회사가 초창기라 여러가지 확립된 것이 없고 대부분의 직원이 업무에 익숙하지 않을 당시에는 올데이도 하루종일 바쁘고 하루종일 근무하기에 더 힘들었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느정도 안정화가 되가고 업무에도 익숙해졌기 때문에 올데이가 힘은 들지만 처음만큼 그만두고싶을 만큼은 아니다. 사실 항상 퇴사각인 순간이 많지만 말이다. 


요즘은 올데이의 경우 오전에 보내야하거나 받아야하는 비행기가 한두개밖에 없다. 그래서 오후 짭 (본인이 assign되는 비행기편)이 나오기 전까지는 두세시간 정도 쉴수있는 쉬는시간이 있다. 이 때, 느긋이 밥도 먹을 수 있고 잠을 자기도 한다.


다른 조업사의 경우도 올데이는 세시간정도의 쉬는시간을 주는걸로 알고있고, 내가 다닌 전 항공사의 경우도 그렇게 쉬는 시간이 제공되었었다.


두시정도부터는 오후 짭이 시작되는데 저녁타임의경우 밥을 먹을 시간이 있는경우도 있고, 애매해서 못먹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오전에 두세시간 쉰다고해서 오후에 덜 힘든 건 아닌 듯 하다. 두세시간쉬어도 올데이는 역시나 많이 힘들다.😢


마지막 비행기를 보내고 나면  공항의 건조함으로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도 하고..여러 나라의 여권을 수백번 만져 왠지 모를 찝찝함이 느껴지는 손, 얼굴에서는 개기름이 줄줄 흐르는 듯 하고.. 하루 종일 서있어서 녹초가 된 다리를 느끼며 퇴근한다.


나는 항상 올데이 쉬는시간에 식권으로 커피를 마신다. 바빠서 밥먹을 시간도 귀한 다른 근무 타입과 달리 올데이는 밥을 먹고도 쉬는 시간이 넉넉한 편이기에 여유로운 티타임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때, 마셔야 하는 건..커피앳웍스 바닐라크리미라떼.. 커피알갱이가 알알이 들어가있고 진하면서 부드럽고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기에 공항에서 자주 사마시는 편이다.


공항면세구역에도 있고, 출국심사를 받기전, 중앙 4층에도 있기에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고!상주직원은 10프로 할인이 된다. 사실 공항의 대부분 다른 매장이 상주직원 10프로 할인을 해준다. 공항에서 근무하면서 이 점은 참 좋은 것 같다.



 공항에 오면 커피앳웍스 커피를 강력 추천한다♡ 홍보는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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